민자당은 17일오후 여의도중앙당사에서 강삼재사무총장주재로 당분과위원장과 사무처실국장 그리고 23개지역별당무감사반장이 참석한가운데 최근 실시한 시도지부및 전국지구당에 대한 당무감사결과 보고회를 가졌다.○…대구권과 경북권은 2인1조의 당무감사팀이 각각 1팀,2팀이 구성되어14일까지 보름간 시도지부및 지구당당무감사를 실시했다. 감사요원들의 분석은 여러갈래의 실정을 밝혔다.대구지역을 맡은 한 감사요원은 "대구정서를 돌리기위해서는 위천국가공단과 대기업체유치등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건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곳은 반민자정서가 강해 개별위원장들의 평가는 의미가 떨어지기때문에전체분위기를 바꿀수 있는 중앙당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기류에 대해 "이곳은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민자당참패와 무소속및 자민련의 승리에 대한 지역민들의 우려와 특히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패배할경우의 파장에 대한 걱정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그는 "야당및 무소속의원들은 탈법,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지만 방치상태이고 민자당만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 손해를 보고 있다는 건의를 했다"고 소개했다.
경북지역을 감사한 한요원은 "이 지역은 김윤환대표위원의 대표취임이후민자당에 대한 평가가 호전되고 있으며 지구당위원장들이 전례없이 열심히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직후라서 아직도 지구당위원장들에 대한 현지여론이좋지않은 지역이 많지만 그렇다고 뾰족한 대안이없는 지역도 적잖았다"고언급하면서 "특히 구여권거물급인사들에 대한 대책과 조기공천의 필요성을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지방문결과 의외로 최근 지지가 떨어지는구여권거물들도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감사요원도 "몇몇 구여권거물인사들을 제외하면 현재지구당위원장들을 월등히 능가하는 인사들이 마땅하게 있는 것도 아니었다"면서 현역의원들의 공천탈락률폭에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당무감사결과보고회가 끝난뒤 최재욱조직위원장은 "지역별로 부분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는 보고들이 있었으나 지방선거이후 분위기와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총평을 내렸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과도한 세대교체주장과 물갈이설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면서 "대안없는 물갈이나 세대교체는 위험하다"고 주장한뒤 "안전지역이라고해서 무명의 젊은 후보를 공천했다가는 망신당할 우려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헌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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