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올림픽 열기 "후끈"

입력 1995-10-17 08:00:00

내년으로 다가온 미국애틀랜타올림픽에 대한 열기가 벌써부터 대단하다.여름휴가를 올림픽 관람으로 보내기 위해 휴가비용을 저축하는 가정도 적지않은 실정이다.애틀랜타 올림픽위원회(ACOG Atlanta Committee for the Olympic Games)는스포츠팬들의 편리를 위해 경기관람티켓 추첨을 통해 미리 판매키로 하고 지난 5·6월 티켓 주문을 받은뒤 9월말까지 추첨 결과를 통보했다.티켓값은 주문 신청과동시에 현금·신용카드 등으로 완불됐는데 1억2천4백만 달러치의 티켓 분량에 신청자는 무려 30만명(3억2천6백만 달러). 애틀랜타 올림픽위원회는 이 돈을 은행에 예치시켜 이자 3만달러를 챙기고 있다.문제는 애틀랜타 올림픽위원회가 티켓 추첨이 완료된 지금까지도 신청자중비당첨자들이 낸 금액을반환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단체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는 것. 약 18만명의 이의 신청자중 53%는 다른 티켓을 요구하고 있고,47%는 현금 환불을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올림픽위원회의 딕 야브로 대변인은 "엄청난 양의 올림픽 티켓판매에 추첨 판매가 가장 효율적이며 추첨은 공평했다"면서 "신청자중 3만명의 신용카드나 수표에 문제가 있어서 애로가 컸다"고 설명했다.올림픽위원회 사업국의 에드 스미스는 "추첨에 대한 공개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항의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고 말하고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서둘러 수표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오와·안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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