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잎담배 등급 작년보다 낮아 농민 수매거부 맞서

입력 1995-10-13 00:00:00

잎담배 수매가가 3년동안 동결된데다가 올해 수매등급마저 지난해에 비해평균1등급이 낮아 생산농민들의 불만이 계속 표출되고 있다.올해는 잎담배결실기에 계속된장마로 일조량이 적어 수확한 잎담배가 전반적으로 평년수준에 못미치고 있다는 것이다.잎담배생산농가들은 올해로 수매가가 3년동안 동결된 점을 감안하여 지난해 등급수준으로 수매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담배인삼공사측이 농민건의를 외면하고 수매에 착수하자 등급에 불만을 품은생산농가들은 건의사항 관철을 위해 수매거부운동을 전개하는등 실력으로 대처하고 있다.

한국담배인삼공사측은 잎담배수매장인 김천담배원료공장에서 12일 오전8시30분부터 잎담배수매를 착수하려 했으나 등급판정에 불만을 품은 상주지역생산농가들의 수매거부로 지연되어 2시간후인 이날 오전10시30분부터 수매가착수됐다는 것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