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비행장(K-2)으로 이전되는 달서구 월암동비상활주로 일대 24만2천평에 98년까지 대규모 종합물류단지가 조성된다.대구시는 12일 비상활주로(길이 2.74㎞폭45m) 5만1백평과 활주로 인접 월배5동,장기동,화원읍 일대 19만1천9백평을 매입해 준공업지역으로 지정, 종합물류단지를 조성키로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그동안 건축고도제한구역이라는 걸림돌에 묶여 개발에서 소외돼 왔던 월배.화원을 비롯한 대구 서북권이 발전계기를 맞게 된 것은 물론 성서공단을 비롯한 일대 공단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함께 비상활주로의 동촌비행장 이전사업도 병행돼 대구국제공항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대구시는 관련예산을 비상활주로부지 매입비 1백74억원,활주로 이전비 26억원, 사유지 1천1백51억원(매입비 6백91억원, 조성비 4백60억원)등 총1천3백50억원으로 잡고 활주로부지는 98년,사유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매입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물류단지에 성서공단 전력공급을 위한 변전소(3만평)와 대구세관 보세창고(5만평),축산물 도매시장(1만평)과 화물하치장,야적장,농수산물 공판장등을 설치키로했다. 또 공단부대시설과 공단근로자 아파트,은행,상가등 각종 편익시설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물류단지 조성사업비를 분양가로 전액충당,시비부담은 없다고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비상활주로 이전을 동촌비행장에 같은 규모의 활주로 신설사업과 연계해 추진키로 하고 국제선 취항을 위해 기존 활주로(길이 2천7백40m,폭45m)를 길이 3천2백m,폭60m로 확장요구키로했다. 또 활주로 강도도30만파운드(현재 19만파운드)로 높이는 공사를 병행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26억원을 계상할 계획이다.
또 대구국제공항화를 위한 시설확충 사업기간도 당초 99년에서 98년으로1년 앞당겨 건교부와 적극 교섭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정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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