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현대화를 위해 오염없는 축사조성을 홍보하며 대규모로 조성한 안동시와룡면 서현축산단지에서 가축폐수를 무단배출해온 것으로 알려져 사업에 대한 불신과 환경시책 부재라는 비난을 사고있다.안동시는 지난 3월 총예산 47억원으로 와룡면 서현리 247 일대에 돼지 1만2천두를 사육할수 있는 대규모 축산단지를 준공, 민간업자에 돼지를 사육토록 하고 있다.
시는 축산단지조성 예산에 축산발전기금 21억원이 융자됨에 따라 농림수산부의 시책에 맞춰 축사를 슬러리방식으로 설계해 축산폐기물을 톱밥발효처리로 오염원을 제거하는 무공해 축산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축산단지 가동직후부터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입주업자들이 상당량의 축분을 발효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하천으로 흘려 보내오다 최근 경찰의환경사범 단속에 적발됐다.
시는 이에 대해 축분 보관탱크를 관리하는 작업인부의 단순한 밸브조작 실수로 폐기물 일부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은 이를변명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3월 가동 직후부터 하천으로 가축분뇨가 대량 배출돼 수차례 단지를 찾아 항의하고 시에 시정을 요구해 왔다는 것이다.이와함께 시의 공사설계 부실도 지적되고 있는데 시는 최근 축분저장 탱크시설이 당초 예상보다 용량이 부족해 효과적인 관리가 불가능하자 추가로 저장탱크를 만들고 있다.
한편 이곳에서 무단 배출된 폐기물은 불과 1㎞ 떨어진 안동호로 바로 유입되고 있다. 〈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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