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포항 축배들기 초읽기

입력 1995-10-11 08:00:00

포항이 95하이트배 프로축구 후기리그 정상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지난 7일 유공과 비겨전기리그를 포함해 12게임 무패행진을 거듭한 포항은 11일 오후3시 전주에서 전북 다이노스와 리그 11차전에서 격돌,이 게임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정상에 오르게 된다.포항은 7승3무(승점 24)로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면 27점이 돼 4시간뒤에전남-현대간 울산경기에서 전남이 무승부, 또는 패할 경우 남은 경기를 모두잃더라도우승이 확정된다.

전남은 4승3무3패(승점 15)로 포항에 9점차로 뒤져있다.

자칫 포항이 전북의 텃세에 밀려 발목을 잡히게되면 우승의 축배는 뒤로미뤄질 수 있다.

그러나 포항은 스트라이커 황선홍의 연속 득점기록이 8게임에서 멈췄지만조직력이 살아있고 김기남 서효원 등 미드필드, 홍명보 이영상 장현호가 버틴 수비 또한 견고해 승리를 낙관하고있다.

특히 외인용병 라데는 파괴력이 높아 황선홍과 황금콤비다.전북의 저항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기리그 우승에 희생양이 되기보다는 우크라이나 출신 비탈리로 정면승부를 하면서도 김도훈 이경춘으로 맞불을 놓을 작정이다.

두 팀간 대결을 제외하곤 주중 대결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전남은 포항의 우승을 늦추기위해선 팀간 대결에서 3게임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있는 현대를 반드시 꺾어야하고 3위인 유공(4승2무4패)도 LG를 맞아싸워야하나 상대 역시 8게임 연속골의 저력이 있어 만만찮다.유공은 또 1위 포항과 워낙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챔피언 결정전(11월4,11일)출전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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