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민속예술을 발굴, 전승하는 제3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충남 공주시 종합운동장과 공주곰나루에서 열린다.문체부 문예진흥원 한국방송공사가 공동주최하고 공주시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에서 1천6백90명이 참가해 기예를 겨루며, 18개팀의시연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엔 19개시.도의 경연참가 민속예술중 13개작품이 새로 선보이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발굴, 소개되는 종목은 △대구 달성다사농악 △경북 문경호계별신농악 △경기도 광명농악 △충북 용신놀이(이상농악) △서울 마포나루굿 △부산 사하방아소리 △대전 도안동 옥녀봉기우제△충남 부여단잡기놀이 △전남 순천 구산물보기굿 △경남 팔랑개어장놀이 △제주도 하원마을 옥가리초집짓는 소리(이상 민속놀이) △인천 성터다지는 소리 △강원도 양양입암농요(이상 민요)등이다. 이번 대회에는 또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전의 '부사칠석놀이'를 비롯,경기도 안성 남사당풍물놀이등8개종목이 시연될 예정이다.
지난 58년 잊혀져가는 우리문화를 보존, 전승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대회를 통해 그동안 3백여종목의민속예술이 발굴, 재현됐다. 또 이 가운데'안동차전놀이'등 34개 종목이 국가지정문화재로,'정선아리랑'등 20개 종목이 시.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특히 이 대회에는 이북 5도가 매년 참가,원형을 찾아보기 힘들게 된 북한의 민속예술 45종도 발굴, 소개하는 성과를거두고 있다.
공주시는 이번 대회를맞아 10일 경축국악향연의 밤과 불꽃놀이등 전야제행사를 하고 제41회 백제문화제, 백제유적지탐방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회에 이어 14일에는 공주곰나루에서경북 안동중앙고의 '하회별신굿 탈놀이'등 16개 시도대표가 참가하는 제2회 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가펼쳐진다. 〈정창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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