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국정감사장에서 관심을 끈 의원들의 발언을 모아본다.▲조일현의원(자민련)=농수산물유통공사는 사장과 감사가 군출신이라서 그런지 농축산물무역도 군작전하듯 앞뒤 안보고 밀어붙이기식으로 감행하고 있다. (6일 농수산위)▲이긍규의원(국민회의)=한국도로공사사장이 아무리 구중궁궐에 앉아 있다해도 관련시설의 문제점을 언론이 찾아서 보도했는데 아무것도 모른채 앉아있는 것은 전형적인 직무유기다. (6일 건교위)
▲유인학의원(국민회의)=우리나라가 사고공화국으로 불리는 것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불안전공사라고 불릴 만큼 문제가 심각한 기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5일 통산위)
▲이건영의원(민자당)=대통령이 취임후 한번이라도 국방과학연구소(ADD)를방문한적이 있느냐. 80년대초까지만해도 국내최첨단 군사과학연구소였던ADD가 제2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통수권적차원의 배려없이는 어렵다. (5일 국방위)
▲한화갑의원(국민회의)=토개공은 땅투기가 전문인가. 토개공은 토지를 매입한 후 7개월만에 매입가의 60배 가격으로 되파는 등의 방법으로 3년동안 5백91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5일 건교위)
▲박희부의원(민자당)=미국도 아니고 일본도 아니고 좁디 좁은 우리나라에그것도 1개면에 골프장이 6개나 있다는 사실을 아느냐. 아예 면이름을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에서 '골프면'으로 바꾸는게 어떻겠느냐. (4일 내무위)▲문희상의원(국민회의)=요즘 시중에는 '상도동에는 강아지만 남았다'는말이돌고있다. 민주산악회, 나라사랑운동본부, 영소사이어티 같은 김영삼대통령 측근들이 청와대, 정부, 정부투자기관에 전부 입성했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4일 총무처)
▲김기도의원(민자당)=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고리는 국정감사때처럼 부득이와야할 경우가 아니라면 하룻밤도 자고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원전 안전성문제를 캐다보니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해진다. (4일 통신기술위) 〈김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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