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헤어스타일이 다양해지고귓볼에 화려한 귀고리를 하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귀의 미용적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태어날때부터 귀가 이상하거나 교통사고나 화상으로 심하게 찌그러들면 학교에서 놀림대상이 되기 쉽고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되므로 고쳐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가 이상한 경우는 너무 큰귀, 귀윗부분이 머리에 파묻혀 있는 귀, 앞으로 구부러진 귀, 자는 것처럼 엎어진 귀, 귓밥이 갈라진 귀등이 있다.아예 날때부터 귀가 없는 아이도 있는데 이때는 자기 가슴 물렁뼈를 빼내어 모양을 잘 다듬어 귀를 만들어 준다. 방법에 따라 두세단계로 나누어 하거나 한번에 수술을 마치기도 한다. 자기 물렁뼈 대신에 인공 연골이나 인조귀를 사용할 수도있으나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수술 방법과 재료선택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귀의 수술적기는 유치원시절부터 취학전이 좋다. 그 이유는 취학전쯤이면귀가 어른귀의 크기 만큼 되고 기형에 대한 열등의식을 없애 학교생활을 잘할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너무 큰귀도 문제다. 우리나라사람은 유난히 큰귀를 좋아하기는 하나 태어날때부터 너무 커서 당나귀처럼 귀가 거의 직각을 이뤄 불쑥 솟아 있으면당사자의 고민은 아주 크다. 이런 귀는 귀뒤를 째서 물렁뼈를 수술해주면 된다. 수술부위가 눈에 띄지 않고 통원치료도 가능하다.
귀가 지나치게 구부러져 있거나 귀윗 부분이 머리속에 묻혀있는 경우에도귀의 연골을 적당히 절개하여 전체 귀각도에 맞추어 수정한 다음 봉합해주면된다.
'귓볼이 두터우면 복이 있다'는 속담이 있듯이 귓볼이 얇거나 귓밥이 없는경우도 자기지방이나 피부살을 이식해서 크게 해준다.
귓밥이 갈라진 경우에는 귓밥 앞뒤를 조금씩 절개한 뒤 귀 뒤쪽의 살을 위로 당겨 꿰매주면 귓밥이 생긴다.
귀고리 구멍을 뚫는 수술은 간단하므로 보석상이나 미장원에서 시술하는경우가 많은데 수술후 화농이나 흉터로 인한 부작용이 있어서 반드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안전하다.
박대환(대구효성가톨릭의대 성형외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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