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조합이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인병 검진이 지정검사 기관에서 검사 항목중 일부를 빼는등 생색내기 검사란 비난을 면치 못하고있다.또 일부지정기관에서는 신청자가 적자 12월까지 검사를 받도록 된것을 10월 까지로 축소하고있거나 오전에만 검사를 하는등 검진 체계 자체도 제대로되지않은채 시행하고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올해 처음 검사항목에 포함된 구강검사의 경우 1지구 의료보험조합 검진자의 5%만 검사를 받은것으로 집계돼 검사가 겉돌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지역의료보험조합에서도 올해 처음 성인병검진을 실시하면서 검진기관을지난해 26개소에서 88개소로 대폭 늘려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이같은 원인은 검진기관 88개소중 70여개가 X선 판독조차 자체적으로 할수없는 일반의원들이어서 전문기관에 판독을 의뢰해야 하는등 복잡한 과정을거쳐야 하기 때문에 검사결과가 통보시한인 15일이내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구강검사의 경우 1인당 검사 비용이 1천원으로 책정돼 지정기관으로 정해진 일반 개인의원에서 치과전문의를 데려다 검사할수없는 형편이어서 기본검사항목조차도 제대로 검사 하지 않고 있다.
검사항목도 기본적인 소변검사등 11개종목에 그쳐 수박겉핥기식 성인병검사란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해 성인병 검사의 검진비율은 대상자의 25%에도못미치고있는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의료보험조합에서 부담하는 성인병 검진비는 남자의경우 1만7천5백60원이고 여자는 1만9천9백원으로, 각 의료보험조합의경우 성인병 검진 예산은대개 1억원을 약간 웃돌고있다.
이용자들은 "검진비용을 현실화해서 제대로된 검진을 하든지 아니면 3년에한번을 하더라도 올바른 성인병 검사가 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김순재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