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을 읽고-경북 고령 양전교차로 폐쇄 방침

입력 1995-10-04 00:00:00

9월28일자 매일신문 '양전교차로 존속을'이라는 제하의 88올림픽 고속도로상에 있는 경북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 소재의 평면 교차로 폐쇄방침에 고령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폐쇄방침의 부당성을 지적하고자 한다.지금도 고령군 덕곡면에 있는 고향에 들르기 위해서는 남대구IC나 성서IC에서 구마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88올림픽고속도로를 거쳐 양전교차로에서 빠져나와 금산재를 넘어간다.문제는 이 교차로를 폐쇄할 경우 10㎞정도를 더 달려 고령IC에서 돌아와야되는데 결국 20㎞를 우회해야 한다는데 있다. 양전교차로는 개진면 우곡면고령읍 덕곡면 운수면 그리고 성주군의 수륜면과 용암면의 주민 상당수가 이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도로공사가 적정설치간격 15㎞에 미달하고 급커브로 인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이유만으로 폐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기왕에 설치한 교차로를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폐쇄하겠다는 것은 설치비용은 고려치 않는 발상이라고 밖에는 볼수 없다.

한국도로공사측이 굳이 폐쇄하길 결정했다면 주민들의 건의처럼 대구~고령간 국도가 확장되는 시기에 폐쇄했으면 한다.

정주식 (대구 수성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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