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도시기능 활성화에 큰 장애가 되는 철도 외곽지 이전을 강력 추진하고 있으나 철도청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안동시내서 지난 83년부터 철도 이전이 거론됐으나 그동안 흐지부지한 상태로 있다가 지난 6.27지자제 선거이후 이 문제가 본격 재론되고 있다.안동역이 시가지 중심권에 위치한데다 역 자체보유 부지도 무려 7만여평이고 안동~옹천역간 철도 부지도 무려 20만평에 달하는등 철도청이 시관내에전체 27만평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인해 도시여건은 날로 급변하는데도 철도가 도시를 갈라놓고 있는 바람에 시가지내 토지이용의 불균형과 교통장애등 많은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시는 현재 무릉~안동역~서지~이하~마사~옹천역으로 이어지는 철도역 노선을 폐쇄하고 무릉~송야교~서후면 저전리~옹천으로 철도노선을 신설할 경우기존은 24.8㎞인데 비해신설구간은 18㎞에 불과, 무려 6.8㎞가 단축된다는것이다.
특히 현재 철도노선에는 안동역 구내의 5층전탑 유형문화재를 비롯해 국보인 법흥리 7층석탑과 주변의 임천각 고성 이씨종택, 서지역 주변의 학봉선생제사등 많은 문화재도 산재해 있어 이의 보호차원에서도 철도이설은 필요하다는 것.
그러나 철도청은 철도노선 이전에는 무려 1천2백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데다 역사 이전으로 인한 이용객 감소등을 우려, 아예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것.
안동시는 내년도 예산에는 철도이전에 따른 용역비를 계상, 시가 자체적으로 철도이전 용역에 나서는등 철도청에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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