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개발에 행정 총력**-취임 석달을 보낸 소감과 앞으로 도정의 우선과제는.
▲신뢰받는 도정구축을 위해 여러루트의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워밍업은 충분하다. 관내 출장, 순시, 정책자문그룹 회의등으로 지난3개월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빠 낮시간동안 집무실에앉아있을 시간이 거의 없었다. (실제 이지사의 통상결재시간은 오후5시이후에 시작돼 밤늦게 끝나는 야간 강행군이 계속되고있어 민선단체장 시대를 실감케하고있다)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중앙예산의확보, 민자유치 활성화등에 주력, 도정의 경쟁력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청정 동해안에 사상 처음으로적조가 발생, 피해가 날로 커지고있다. 경북동해안에도 적조가 매년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있는데대책은.
▲적조의 근본원인은 생활하수, 공업폐수, 축산오수등으로 알려져있다. 이들 오폐수의 유기물질이바다에 유입되지않도록 주요수계(수계)의 환경기초시설과 연안 항포구주변의 하수처리시설을 대폭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이를위해 낙동강, 형산강등 주요하천 수질보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97년까지 분뇨처리장 17개소, 축산폐기물공동처리장 6개소, 하수처리장 14개소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생각이다.
-민선시대를 맞아 중앙및 일선시군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해나가고 있는가.
▲위로는 중앙정부, 아래로는 일선시군과의 관계가 종전과는 달리 수평적협조적 관계이므로 자율성이 확보돼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을 추진할수있어좋으나 지자단체간 의견대립과 지역이기주의 현상이 다소 우려되고있다. 앞으로 지역분권화 과정에서 이러한 갈등이 더욱 증대될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분쟁조정과 발전적 협력관계 조성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본다. 또 공무원들의사고가 오랜 중앙집권적 관행에서 쉽게 탈피하지못해 애로가 되고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고있다.-주요 공약사항과 각종 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현재 21세기 발전위원회에서 분야별 사업의 우선순위, 재원확보방안등을종합검토중이다. 동해안권은 포항을 환태평양시대 국제교역 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기위해 신항을건설할 계획이며 신항일대에는 1백67만평의 해안매립지를 포함 총3백22만평의 배후신도시를 건설, 종합유통기지, 정보센터등을건립할 계획이다.구미, 김천등 서남부권지역에는첨단 전자산업연구시설을유치해 경공업, 부품생산도시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북부권은 안동, 영주를 거점으로 고속도로 건설, 국도확포장등 도로망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대규모 공단, 농수산물유통센터를 건립, 지역특성에 맞는 주민소득증대를 도모해나갈 생각이다. 특히 문경, 봉화등 천혜의 산악관광자원과 안동의유교문화 유산을 연계한 관광벨트구축을 위해 북부지역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중이다.
-그같은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위해서는 예산의 뒷받침이 무엇보다중요한데 중앙예산확보방안은. 또 집권여당소속 지사로 이번 체전은 물론 여러분야의 예산확보에 상당한 도움을 얻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는 어떤가.
▲취임이후 보다 많은사업비를 중앙으로부터 지원받기위해 관계부처, 청와대, 민자당등을 방문했다. 계속사업뿐 아니라 동해중부선철도, 울진공항,구미-포항, 구미-옥포고속도로, 안동국학원등 다양한 신규사업이 내년 중앙예산에 반영돼 전체 지역 지원예산규모는 금년보다 37%선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예산은 국토의 균형개발차원에서 편성되는것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솔직히 집권당 출신이 유무형으로 다소 유리하지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평가인것으로 알고있다.
-공무원 전문성결여가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있다는 평가가 나오고있다. 또 민선단체장 취임후 공무원들의 기강이 해이됐다는 이야기도 나도는데대책은.
▲기술직에대한 인사우대제도를 도입, 고도화되는 행정수요에 적극대처해나갈 계획이다. 또 업무전문화를 위해 3천7백명의 공무원에게 전문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석, 박사 학위소지자를 전문직, 연구직으로 적극 임용할 생각이다. 업무실적이 탁월한 공무원과 외국어능력우수자에게는 특별수당을 지급,우수공무원이 우대받을수있는 기반을 조성해나가겠다. 대다수 공직자들이 새로운 행정환경에 적응하기위해 스스로 노력하는것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예방차원에서 수시로 복무지도및 점검을 실시, 밝고 깨끗한 직무분위기를 조성해나가겠다.
-바쁜 일과중 시중의 돌아가는 이야기, 민심의 동향등은 누구에게서 듣는가.
▲대학교수들을 자주 접하는 편인데 별다른 일이 없으면 자치학회, 지방행정, 농업, 무역, 문화쪽 전공교수들을 주1회정도만나 정책자문을 구한다.또 바른 말을 해줄수있는 종교계인사들도 자주 만난다.
〈지국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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