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축제'국제행사로 일·인니 우수제품등 비교 전시

입력 1995-10-02 08:00:00

10일부터 시작되는 대구 섬유대축제는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등 세계 주요합섬직물 수출국의 섬유생산자단체 지도자와 디자이너,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꾸며진다.대구 섬유대축제 주관단체인 대구시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박용관)는 대구가 세계 최대 합섬직물 생산지인만큼 올해 섬유대축제부터는 지역섬유인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수출경쟁국들도 참여하는 국제규모의 행사로갖기로 했다.

올해 섬유대축제에서 가장 돋보이는 국제 행사는 성서공단 종합전시관에서열릴 대구섬유전시회.

수출경쟁국인 일본 인도네시아의 우수 신제품을 비교 전시하는 이 전시회에는 해외 바이어및 섬유단체장, 디자이너 1백30명과 내수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또 문화예술회관에서 갖는 대구 국제콜렉션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의 우수 디자이너들이 합섬직물을 이용한 패션쇼를 선보인다.특히 이 패션쇼는 출품작품의 절반 이상이 곧바로 상품화가 가능한 실용패션이어서 합섬직물의 새로운 수요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기대하고있다.

세계 합섬직물 생산자대회에는 주요 수출국의 생산자단체 지도자와 연구소책임자들이 참석, 2000년대 세계 합섬장섬유직물의 전망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정보교환및 과당경쟁 지양을 위한 의견교환도 한다.섬유산업협회 윤호정전무는 "세계 합섬직물시장의 주도권을 쥔 대구 섬유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 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 향후 수출시장 개척에도움을 주기위해 국제규모의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 행사가 성공적으로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섬유축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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