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의 사원모집 공고시 채용인원숫자를 ○명, ○○명, ○○○명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은데 응시자의 입장에서는 궁금하고 미심쩍기 그지없다. ○명이라면 1명에서 9명, ○○명은 10명에서 99명, ○○○명은 1백명도 되고 9백99명도 된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처럼 숫자상으로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기업의 대외공신력 이나 이미지 관리측면에서인지는 몰라도 왜 정확하게밝히지 못할까. 적어도 언론을 통해 광고를 내거나 공고할 정도라면 이미 채용에 관한 구체적 내용이 회사 내부적으로 결정된 상태일텐데 이처럼 애매모호하게 표현해 오해와 불신을 살 필요는 없다. 응시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철저한 공개경쟁시험이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모집인원을 밝히는게 정당하다고 본다. 인사문제는 특히 투명성이 보장돼야지 괜히 쉬쉬하면 불신과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 서류전형이나 추천및 면접, 적성시험으로 신입사원을 뽑는 회사가 날로 증가하는 만큼 각 기업체는 정확한 모집인원을 제시해응시자들이 참고로 할 수 있게 해주기 바란다.
장삼동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