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마진율 높아 농민·소비자 모두에 손해

입력 1995-10-02 08:00:00

농림수산부가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주요 농산물 유통 마진율'에대한 내역을 보면 우리나라의 농산물 유통마진이너무 높다는 것을 여실히알 수 있다. 양파 20㎏ 한 포대의 산지가격은 3천2백원인데 소비자들의 구입가격은 무려 1만1천원.71.6%의 마진율로 이는 생산농민과 소비자를 함께 울리는 우리나라의 농산물 유통 병폐임이 틀림없다. 또한 요즘의 배추가격은 어떠한가.출하가격은 3백원인데 소비자가격은 5천원이상이다. 거기에다가 사과와 포도등 과일값이 폭락해서농민들이 울상이라는 보도가 있으나,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비싼편이다.

정부는 도·농간의 농산물직거래가 환영받는 이유가 무엇때문인지 파악하고, 일부 중간 상인들의 배만 불리는 농산물 유통정책을 지금 당장 개선해주기 바란다.

이신희(대구시 동구 지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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