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의 경주통과 문제가 일단 경주를 경유하는 원안대로 추진된다.박유광 한국고속철도공단이사장은 2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경주시내를 경유하는 원안(형산강제방 위로 고가가설)을 보완, 제방 높이로 가설하거나 지하로하는 방안들 가운데 문화재보호에 최선을 기할 수 있는 안을 택할 것"이라며"문체부 등에서 제시한 건천우회노선이나 대구-부산 직행노선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기존노선 고수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이사장은 이날 밤 늦게까지 계속된 국정감사에서 "건천우회 노선(35개)은 오히려 형산강과 병행하는 기존 계획노선(28개)보다 저촉되는 문화재의수에서7개소가 더 많고 기존 노선이 경주도심 통과가 아니며 형산강변과 경지정리가 완료된 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문화재보호 측면에서도 우회노선이유리하다고 볼수 없다"며 "기존계획노선을 바탕으로 역위치 선로 건설방법등을 재검토, 문화재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