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예산이 3조원 규모 시대로 접어들었다.대구시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 당초예산 대비 20.4% 증가한 3조1천6백98억원이다.
대구시가 29일 시의회에 보고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의하면 96년도 예산은일반회계 1조6천7백97억원, 특별회계 1조4천9백1억원 등이다.이 가운데 인건비, 자치구 지원비 등 경상지출은 9천8백94억9천만원이며투자사업비가 전체예산의 69%인 2조1천8백33억7천만원에 이르고 있다.이같은 투자사업비는 세입 1조8천1백83억원 규모에서 경상지출을 제외한가용재원은 8천2백88억원에 불과해 국비지원,지방채 발행, 민자유치 등을 통해 부족재원(1조3천5백15억원)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부족재원 조달에서 지방채 발행 의존도를 크게 높여 총 발행규모를 5천1백61억원으로 잡아 금년 보다 45% 가량 늘려놓고 있다.이같은 예산편성안을 바탕으로 대구시는 내년 신규사업으로 상동교~가창 4㎞도로 착공, 낙동강변 도로 (성서공단~논공 14.5㎞) 착공,수성교 확장, 죽전네거리 입체화, 앞산순환도로(대덕맨션~들안길 1.6㎞) 착공, 시외버스 터미널 2곳(동구 율하동, 북구 동천동) 등을 건설한다.
또 인구 50만을 넘어서고 있는 달서구의 분구가 시급하다고 판단, 내년에공사비 토지보상비를 포함 2백65억원을 들여 청사 건립에 착수, 오는 98년까지 공사(총사업비 4백20억원)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건설을 비롯한 도로교통 상하수도 지역개발 등 계속사업1백78건에 1조9천6백32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최종 예산안을 오는 11월10일까지 시의회 정기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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