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금고와 법원공탁금등 공금고 계약기간 종료일을 3개월여 앞두고 전국지방은행들이 공금고 유치를 위한 공동전선 구축을 시도, 시중은행.지방은행.농협등 해당 금융기관간의 공금고 유치 공방전이 본격화 할 조짐이다.특히 올해 선출된 민선단체장과 공금고 계약을 하게되면 최소 3년간은 유지할 수 있고 지방화 시대 공금고의 향배를 결정한다는 점 때문에 유치전이어느 때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대구은행 홍희흠행장등 8개 지방은행장들은 29.30일 이틀간 광주에서 협의회를 갖고 '지자체 금고와 법원공탁금 유치를 위한 공동대응'을 선언했다.이날 모임에서 지방은행장들은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자금의 중앙역류 방지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방은행이 공금고를 담당하는 것이 옳다는데뜻을 모으고 △해당기관건의문 발송 △홍보책자 제작및 배포등 공동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10개 지방은행의 공금고업무 담당 실무자들도 이에앞선 27일 모임을 개최,공금고유치 방안을 논의했으며 10월중 다시 만나 구체적 행동방안을 찾기로했다.
경북도금고와 법원공탁금등을 노리고 있는 대동은행도 중소기업전담은행의장점과 대구은행과의 공동발전등을 내세우며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경북 시군금고를 상당수 담당하고 있는 농협대구경북본부도 경북도 금고와대구은행이 맡고 있는 일부 시금고등을 농협이 담당해야 하는 타당성을 홍보하고 있고 제일은행등 시중은행도 지방은행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대응책을찾고있다.
공금고 유치및 수성에 나선 이들 은행들은 지금껏 홍보전 수준의 유치전을벌여왔으나 지방은행의 움직임이빨라짐에 따라 10월 부터는 본격적인 유치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은행은 이미 경남도 금고 특별회계중 일부를 새로 맡았으며 전북은행은 전북도의회에 서면질의, 시중은행보다 지방은행이 도금고를 맡는게타당하다는 긍정적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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