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서점가의 변신이 시급하다. 서울의 대형서점인 교보문고 등이연중 지속적으로 독자서비스의 일환으로 각종 기획행사를 벌이는등 적극적인독자끌어들이기를 시도하는 반면 지역의 대형서점들은 독자에 대한 서비스행사는 아예 기획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지역 서점들이 벌이고 있는 행사는 대형서점인제일서적이 1년에 한두번베스트셀러 저자의 초청사인회를 하거나 하늘북 서점이 독자들에게 배포하는 교양지 '졸탁'을 만드는 정도가 고작이다. 이에 비해 교보문고 경우 올연말까지의 행사만 해도 10월 14일까지 4주간 양서보급에 앞장선 출판사들을선정, 출판사별로 특설판매전을 벌이는 '책사랑 도서전'을 개최하며 또 같은기간에 1백대출판사의 우량도서를 염가로 판매하는 '우량도서 염가 판매전'을 실시한다. 10월 14일과 15일에는 독자가 읽은 헌 책을 다른 독자의 책과바꿔볼 수 있는 '알뜰도서 교환전'을 여는 것을 비롯, 잡지 과월호 염가판매전(11월 11일~17일),'해방 이후 스테디셀러 전시회'(11월 17일~30일), UFO관련 사진전시회(10월 17일~23일)등을 잇따라 열고 '저자와의 대화'도 수도권지역으로 확대 실시하는등연중 끊임없이 독자들을 위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일부 뜻있는 독자들은대구 지역은 교육도시라고 자부하고 있으나 대학생들의 독서열과 서적구입량이 서울등 타 지역에 비해 엄청나게 낮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독서 인구의 확대를 위해 서점들 스스로 자구 차원에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서점전시공간의 확대,서적의 효과적 분류, 양서의 대량 구비등이 필수적이나 지역 서점들의 현황은초보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경대구내서점이 도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독자들이 원하는 서적을 검색할 수 있는 정도이고,여타의 대부분 서점들은무질서하게 서적을 진열해 청소년 독자들에게 잘못된 독서문화를 조장하는실정이다. 인문·사회과학 서적류는 그런대로 구비하고 있는 서점은 하늘북서점 등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매장 규모도 제일서적이 본점과 반월당 본점을 합쳐 그런대로 면적을 확보하고 있으나 학원서림은 매장을 동성로 쪽으로 옮기면서 축소됐고 하늘북서점도 최근 10여평을 확대했으나 1층만 사용해 한계를 보이는등 지역 서점들은 쏟아지는 신간서적을소화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지역의 한 독서운동 관계자는 "지역 서점을 대표하는 제일서적등 대형서점들의 계산대 직원등의 불친절은 악명이 높다"며 "다른 점은 차치하고라도 직원들의 서비스정신이라도 제대로잡혔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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