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담배수매가가 3년째 동결될 것으로 보이자 일부 경작자들이 수매거부 움직임까지 보이는등 크게 반발하고 있어 잎담배수매에 진통이 예상된다.한국담배인삼공사는 올해 잎담배 수매를 우선 작년과 같은 가격으로 수매하고 차후 추곡가 인상률과 연동해 수매가를 확정, 정산한다는 방침아래 오는 10월7일부터 전국적으로 잎담배수매를 시작할 예정이다.그러나 잎담배경작자들은 "작년에도 잎담배수매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수매에 응했으나 결국 가격이 동결되었다"며 이는 농민들을 기만하는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더욱이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작년 수매가 동결에 대한 보전책으로 올해초잎담배 경작자들에게 무상으로 해준 멀칭비닐과 유기질비료 지원도 다시 이뤄질지 불투명해 농민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청송군 진보면 기곡, 합강, 부곡, 추현리 잎담배재배농가 대표(총대)들은최근 모임에서 잎담배수매가가 올해도 동결된다면 수매를 거부키로 결정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보면 세장, 광덕, 친안리 총대들도 잎담배수매가의 인상을 요구하는현수막을 내거는등 경작자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잎담배경작자들은 "연평균 물가인상률을 5%로 감안하더라도 올해 잎담배수매가가 10%이상은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담배소비량 감소, 양담배의 국내시장 잠식률 상승등의 영향으로 잎담배재고량이 누적돼 수매가인상이어려운 형편이지만 추곡가 인상에 맞춰 수매가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송회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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