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왔는데, 마지막 살집 하나있으면 됐지뭐…"26일 박기환포항시장을 방문, 포항시 북구 득량동 소재 토지 2백88평(3억원상당)을 선뜻 기증한 박두을생 할머니(사진.78.포항시 북구 대흥동 732의6)
박할머니는 40년전 남편과 슬하의 두 아들을 질병으로 차례로 잃고 홀몸으로 삯바느질, 하숙등 안해본 것 없이 많은 고생을 했다.
이처럼 어렵게 모은 재산을 포항시에 넘기면서도 박할머니는 아쉬움보다는시원한 표정을 지었다.
"좀더 많은 봉사를 했더라면…"
평생동안 남 돕기만을 위해 살아온 박할머니는 지금도 봉사에 대한 미련이남아있는 것으로 보였다.
포항시는 박할머니의 거룩하고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내년도에 예산을 확보, 기증받은 땅에 경로당을 짓기로했다.
〈최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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