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휴게소 불친절·바가지 관활 단속해야

입력 1995-09-27 08:00:00

고속도로휴게소를 이용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불쾌감과 짜증스러운 경험을 했을 것이다. 종업원들의 불친절은 물론이고 휴식공간이 부족해음식을 선채로 먹어야하고 음식의 맛과 질은 형편없는데도 시중보다 비싼 편이다. 또 비좁은 주차공간때문에 차댈곳마저 부족하고 화장실등 편의시설도불결하다. 휴게소가 이렇게 된 것은 한마디로 '독점경영'때문이다.여행객을 위한 휴게소가 되기위해서는 '독점운영'대신 시장경제의 원리가따라야 한다고 본다. 주차시설 역시 이용차량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음에도제자리 걸음이다. 도로공사측은 고속도로 이용요금만 인상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다음은 요즘 휴게소가 불법행위와 범행장소로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잡상인들이 식별이 불가능한 불량제품을 판매, 이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여행객들이 자주 발생하고 특히 중요물품이나 돈지갑을 두고 내린 승용차만 골라 번개같이 도둑질하는 전문털이범들이 성행하고있다. 휴게소를 관내에 둔 행정기관과 도로공사측은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김정희 (대구시 대명1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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