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27일 부도가 난 백지당좌수표·약속어음등 유가증권 5억원상당(경찰추산)을 위조, 시중에 유통시킨 박종팔씨(41·대구시 북구 산격동)를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남봉원씨(40)등 관련자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부도를 내고 잠적중인 고덕상씨에게 "부도를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고씨가 보관중인 백지당좌수표 20매와 어음 10매를 건네받아 다른사람 명의로 수표등을 발행, 9천3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유가증권 30매중9월 현재까지 6매만이 회수된 점으로 미뤄최종 피해액은 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관련자 4명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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