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산간 야생조수 떼지어 출몰 농작물 피해

입력 1995-09-25 08:00:00

요즘 산간오지에는 야생조수들이 떼를 지어 출몰, 결실기에 각종 농작물과과수, 그리고 산송이까지 파먹고있어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영주시 순흥.풍기.부석등지에는 산돼지들이 떼를 지어 벼이삭을 마구 훑고있고 콩.고구마.사과등에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다.또 부석등지에는 산돼지와 청솔이, 까치등이 산송이를 파먹고 있어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김형수씨(42)는 "산돼지들이 사과를 따먹기위해 나뭇가지를 찢는가하면 산까치떼들은 수확기 사과를 마구 쪼아먹고 있어 사과농사를 망치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이에대해 농민들은 "산짐승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간지농민들에게는 일정기간 총포소지허가등 수렵 대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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