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비 인상 촉구

입력 1995-09-25 00:00:00

경북 시.군의회의장일동은 △의정활동비를 서기관보수수준으로 인상해 줄것과 △의회직원 인사권독립 △농사용전기공급규정 개선 △추곡 전량수매를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관계요로에 전달했다.도내 23개 시.군의회 의장들은25일 포항제철 청송대에서 모임을 갖고 현재 월35만원인 의정활동비를 기초자치단체국장(서기관)급으로 인상해줄것과휴회중에 지급되지 않는 회의수당도 의정활동으로 간주, 1일 5만원씩 지급해줄것을 촉구했다.

또 지방자치법에 의회사무국직원은 의장의 추천에 의해 단체장이 임명토록 규정돼 있음에 따라 대부분 직원들이 집행부를 의식, 의회 기능이 제대로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의회 사무국직원의 인사는 의장이 독립적으로할수있도록 지방자치법의 개정을 건의했다.

의장들은 또 UR협상과WTO출범으로 국내 농업구조도 주곡중심에서 고부가가치로 전환, 국제 경쟁력에 대비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현행 농사용 전기요금경우주곡생산을 위한 관개양수.배수펌프.수문조작은 기본요금 3백원당18.30원인데 비해 농사용 육묘.축산.양잠.수산물양식업등 고부가농수산업은 기본요금 8백10~9백50원 kwh당 23~32.40원으로 주곡생산때보다 2~3배높아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모든 농사용 전기요금을 주곡생산 사용기준으로 내려줄것을 건의했다.

이날 의장들은 올해 추곡수매를 지난해 수준인 1천50만섬으로 할것이라는정부의 계획은 농수산물 수입개방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더욱 많은 허탈감과 좌절감을 심어줄것이라며 수매가 인상과는 관계없이 전량 수매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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