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담배판매업체들이 국민건강증진법 시행에 따라 소비자 경품제공이 규제되자 소매상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판촉공세에 나서는 등 국민건강은 아랑곳없이 시장잠식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이는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국민건강증진법이 소비자에 대한 경품제공은규제하면서도 소매상을 대상으로한 판촉활동은 허용해주고 있기 때문이다.21일 '켄트'판매대리점인 ㄷ유통은 '켄트'상표가 부착된 소형 진열대를 대구시내중심가의 소매상에게 나눠줬다.
또 이 업체는'켄트'담배 3백~5백갑(27만~45만원)을 구입하는 소매상에게는 시중가격 11만원상당의 압력솥을 경품으로 제공하고있어 광복절을 전후로펼쳐진 전국적인 외산담배 불매운동 이후 한동안 숙지고 있던 외산담배 판촉전이 다시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밖에 '마일드세븐', '말보로'등 대부분 외산담배 대리점들도 대형소매점에 10%정도 할인판매는 물론 텔리비전을 비롯한 고액의 경품 추첨권을 배부해 상당수 소매상들이 시장잠식을 위한 이같은 얄팍한 '상술'에 현혹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국민건강증진법이 미국측의 압력에 밀려 여전히 외산담배의 시장잠식의 길을 열어주고 있어 법자체가 힘이 없게 됐다"며 "미국이담배에 관한 자국법은 강화하면서도 장사를 위해 약소국의 관련법은 약화시키고 있다"고 부도덕성을 비난하고 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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