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정형외과등 일부 과에서 여러명의 의사를 고용,전문병원을 개설하는가 하면 특정 진료과목의 의사들이 함께 병원을 개원하는 등 병·의원의전문화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최근 대구시중구대봉동에 문을 연 성모정형외과의 경우 정형외과 전문의 4명을 고용하고 내과 마취과까지 둔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개원했다.또한 서구에서 산부인과를 하던 백모 의사도 전문의 7명을 확보, 대구시남구대명동에 부인병전문병원 개원을 준비중이라는 것.
지난92년 대구시북구산격동에 문을 연 신세계산부인과가 지난해 산부인과전문의 9명과 마취 및 소아과전문의를 두고 신세계병원으로 확장, 개업했으며 이기영산부인과도 전문의 7명을 둔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문을 열었다.이밖에도 대구시동구신암동에서 지난91년 개원한 제일안과도 전문의 5명을두고 안과 전문병원을 개설하고 있는 등단과 전문병·의원이 잇따라 문을열고 있다.
이같은 전문병·의원은 현재 대부분의 산부인과가 부인과 진료에만 치중하고 있는데 반해 임산부의 출산을 돕고 입원이 가능해 종합병원의 환자집중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등 의료서비스의 개선에도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의원개설자가 2명이상인 집단개원도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대구시 달서구본동에 문을연 보강병원도 신경외과전문의 2명이 공동 출자,내과와 마취과를 함께 두고 개원했으며, 동구 신기동의 강동의원도 외과전문의2명이 공동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집단개원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세제혜택을 주는 등 장려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시의사회관계자는 "한 건물에 공동 개원시 환자진료의 효율성을 살리고 환자의 이용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으며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을갖추기 위해서는 전문화 밖에는 방법이 없다"며 하나의 추세로 받아들이고있다. 〈홍석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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