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모아 하나로 힘모아 세계로'오는10월2일 오후3시 포항에서개막되는 제76회전국체육대회가 1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경북도가 대구시와 분리되기 전인 지난75년 대회 이후 무려 20년만에 경북에서 다시 개최되는 이번 체전에는 전국15개시·도와 해외동포 12개국에서모두 2만4백90명(임원 9,273명 선수 11,217명)의선수단이 참가, 38개종목(정식 35, 시범 1, 자유참가 2개)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올체전은 지금까지 체전의 중심무대가 된 도청소재지에서 탈피, 지방의 10여개 중소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최초의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더욱이 지난6월 4대지방선거 이후 지방자치제가 본격화되면서 체육회장을겸직하고 있는 시·도지사들이 지역의 체전성적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88올림픽후 유명무실해진 체전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7일간의 열전이 펼쳐질 각종목의 경기장을 소개하고 개·폐회식의 공개행사와 다채롭게 마련된 문화행사를 알아본다.
또 향토 대구,경북선수단의 전력을 분석해보고 총감독의 출사표, 숙박 교통대책 등을 6회에 걸쳐 조명해본다.
이번 체전은 포항시를 중심으로 한 경북도내 9개시,군과 대구 대전 서울경기등 13개지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올 체전에 이용되는 경기장은 경북도내48개와 타시, 도 7개 등모두 55개.
경북도는 대회를 위해 71억여원을 들여 안동테니스장, 예천양궁장, 포항형산강조정경기장, 포항인주못커누장, 울진요트장, 문경실내정구장등 6개경기장을 신설했다.
또 63억여원을 투입, 포항종합운동장등 26개 경기장을 개·보수했다.주개최지 포항에는 대회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펼쳐지는 주경기장인 포항종합운동장을 비롯, 16개종목의 경기장이 마련돼 있다.
수용관중 2만4천명 규모로 말끔히 단장된 메인스타디움 포항종합운동장에서는 대회 개·폐회식과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육상 필드·트랙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또다른 메달박스인 수영은 포항실내수영장에서, 포항실내체육관에서는 핸드볼이, 태권도는 포항고체육관에서 각 진행된다.
포항에서 가까운 경주에서는탁구(근화여고체육관) 하키 골프(조선컨트리)등 8개종목이 열린다.
또 축구 테니스 복싱 역도등 4개종목의 경기장은 안동시내에 마련돼 있다.예천군에서는 예천양궁장이 1만5천평규모에 국제시설로 조성돼 활용된다.문경에서는 기존의 8개코트를 갖춘 실외정구장과 함께 실내정구장(4개면)이 건립돼 전천후경기장으로 사용된다.
이밖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라톤은 포항-흥해국도 코스에서 진행된다.경북도외 지역에서는 수영(다이빙)과 야구가 대구에서,사이클과 롤러스케이팅은 대전에서, 사격·승마는 서울에서, 근대5종(승마)은 경기도 상무승마장에서 열린다.〈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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