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공단'240만평으로-대구시, 기본계획안마련…150만평추가

입력 1995-09-21 12:50:00

대구시가 위천국가공단 조성부지 위치와 면적등을 구체화한 기본계획안을마련하고 추경예산 3억원을 확보, 연내로 위천공단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키로 하는등 국가공단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오는 27일 달성군의회의 '위천국가공단 지정촉구 건의안' 채택을 앞두고20일 열린 '달성군의회 제50회 임시회'에서 달성군은 "최근 대구시가 위천국가공단 규모를 2백40만평으로 하고 주거지역을 14만7천평으로 한다는 등의기본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근거자료를 제출했다.

대구시의 계획안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지난91년2월 공업지역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행위를 제한하고 있는달성군 논공면 위천리 일대 현재의 90만평에다 논공면 금포리·삼리리와 옥포면 강림리 일부를 포함한 농업진흥구역내농지 1백50만평을 추가,국가공단화 한다는것.

공단입주업체 근로자들의 주거공간 확충을 위한 주거지역은 지난 91년 위천 지방공단 계획시 확정한 논공면 삼리리 지역 14만7천여평 규모를 그대로유지하기로 했다.

달성군은 위천국가공단에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으로 편입될 부지는 농업진흥구역과 준농림지역 8천여필지에 지주가 5천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위천국가공단 부지는 옥포면 강림2리~논공면 위천삼거리~논공면 하리에 이르는 총연장 10㎞의 낙동강변 저습 농지로 이어져 현재의 옥포농공단지에서달성공단까지 공업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마련한 공단부지 규모와 위치등 기본 구상안을 토대로 구체적인국가공단 개발계획안을 수립,건설부에 제출한 후 추경예산에서 확보한 3억원으로 연내 실시하는 기본설계 용역에서 이 구상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기본설계 용역 결과를 토대로 건설교통부에 국가공단 지정을 의뢰,환경부·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공단으로 지정되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사업시행자 결정,실시계획승인,부지매입 및 단지조성사업,공단분양및 공장입주등의 순으로국가공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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