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임도에 불법투기 극성

입력 1995-09-21 08:00:00

농촌의 임도에 도시의 각종 폐기물을 불법 투기하는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있다.합천군은 산림경영의 기반조성, 산불방지 및 산림작업의 능률화와 마을간의 연결 도로망 구축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17개면 곳곳에 임도를 개설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심야에 차량을 이용한 도시의산업폐기물, 건폐물 등이임도 양쪽 산비탈에 마구 버려지고 있다.

이때문에 합천군 덕곡면과 쌍책면을 경계로 적중면 운봉리에 이르는 6㎞의임도변 일대는 고무장화, 운동화조각, 스티로폴, 폐가구 등이 상표가 지워진채 버려져 산림이 더욱 황폐화되고 있다.

군에서는 그동안 증거가 확보된 2건의 투기에 대해 행정처분을 했을뿐 지속적인 단속엔 어려움이 많다고 발뺌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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