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마지막 홈경기도 놓쳐

입력 1995-09-21 00:00:00

삼성라이온즈가 태평양과의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패넌트레이스 5위가 확실해졌다.삼성은 20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태평양과의 시즌18차전경기에서 믿었던 방위병투수 박충식과 최한경이 난조를 보이며 7대2로 패배했다.

연고팀의 포스트시즌진출 좌절에도 불구, 대구구장을 찾은 5천여 관중들은마지막 승리를 바랐으나 삼성의 맥없는 플레이에 실망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이로써 삼성은 24일 쌍방울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채 60승6무59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 선두 강기웅의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구위를 회복한 정민태의 빠른 직구에 눌려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시즌10승을 노리던 홈에이스 박충식은 3회 김경기와 이숭용에게 연속홈런을 허용,9승(6패)에 머물렀고 6회 구원나온 최한경도 연속3안타를 맞고 강판, 아쉬움을 남겼다.

올시즌 삼성은 홈63경기에서 62만3천9백70명의 관중을 동원, 경기당 9천9백4명이라는 놀라운 입장기록을 남겼고 홈승률에서는 38승1무24패(6할1푼1리)를 기록했다.

◇ 20일 경기전적

▲ 대구

태평양 000304000|7

삼 성 100000100|2

△삼성투수=박충식(패) 최한경(6회) 오봉옥(6회) △태평양투수=정민태(완투승)△홈런=강기웅(1회1점 삼성) 김경기(4회2점) 이숭용(4회1점 이상 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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