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규모의 현대미술축제'인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20일 개막, 11월20일까지 두달간의 전시 및 공연에 들어갔다.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임영방)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 북구 운암동 중외공원내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세계인의 문화예술올림픽 광주비엔날레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광주는물론 우리나라 미술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기회로 이번 비엔날레를 적극활용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장관을 비롯해 김윤환 민자당 대표위원, 송언종 광주시장,허경만 전남도지사 등 정치인들과 백남준 전수천 신시아 굿맨 등 국내외유명미술인, 강봉규 광주비엔날레 집행위원장, 이용우 대회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대의 관심이 집중된가운데 치사 직후 발표된 '국제현대미술전' 수상자에는 대상에 임옥상씨(한국·설치)가, 특별상에 임옥상(한국·설치) 임옥상(한국·설치) 임옥상씨(한국·설치) 등 3명이 차지했다.
50개국 92명의 참여작가중 영예의 초대 대상을 차지한 임씨는 사진과 비디오등이 합성된 '육체의 기억'이란 작품을 설치, 관객과 상호 교감하는 특이한 작용의 효과로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만달러가,특별상수상자에게는 순금 한 냥에 해당하는 행운의 열쇠가 주어졌다.이어 열린 식후행사에는 명창 조상현씨의 판소리 '심청가' 열창, 현대무용단의 '9월의 신부' 공연, 서울가무악예술단의 군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많은 시민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막 전날인 19일 오후4시부터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 전야제에도수만명의 시민이 몰려 '빛의 축제'라는 주제로 열린 각종 공연들을 보며축제분위기를 만끽했다. 〈광주에서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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