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8월말 기준 3백11억달러로 일본의 5분의1, 대만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서울의 물가는 세계 1백73개 도시 가운데 20번째로 높으며 도쿄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지만 뉴욕보다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통계청은 계간 '국제통계'의 창간을 맞아 UN, IMF(국제통화기금),OECD(경제협력개발기구), EU(유럽연합) 등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통계로 본 국제경제동향'이란 자료를 펴냈다.
이 자료에 나타난 국제경제의 현황을 살펴본다.
▲외환보유고=일본이 1천5백83억달러(6월말 기준)로 세계 1위, 대만이 1천3억달러(5월)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독일이 8백28억달러, 미국이 7백90억달러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대만에 이어 싱가포르가 6백44억달러(4월), 중국이 6백14억달러였으며 한국은 3백11억달러(8월)로 집계됐다.
▲물가=UN이 세계 1백72개국 1백73개 도시에 파견되어 있는 직원들의 생계비 수준을 비교분석한 결과 뉴욕의 소매물가를 1백으로 했을 때 도쿄가 1백8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홍콩 1백79, 제네바 1백39, 비엔나 1백22 등의 순이었고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이 73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1백8로 헤이그와 함께 공동 10위였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1백10),지부티와 베이루트(각 1백7) 등과 비슷했다.
▲수출입=일본은 94년 1천2백9억달러의무역흑자를 낸데 이어 올들어서도7월까지 6백70억달러의 흑자를 내 선진 7개국(G7)중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94년 1천5백6억달러, 95년 4월까지 5백65억달러의 무역적자를각각 기록, 최대의 무역적자국으로 전락했다.
우리나라는 94년 64억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95년에 들어서도 8월까지 8억달러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노동생산성=94년 기준 스위스(전년대비 12.7%), 스웨덴(12%), 독일(10.4%) 등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높았고 영국(4.8%), 프랑스(6.4%), 미국(3%), 일본(2.9%) 등은 비교적 낮았다.
우리나라는 7.6%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대만은 우리나라보다낮은 4%였다. 〈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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