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영수회담 추진-국민회의

입력 1995-09-19 12:59:00

국민회의는 최근 김영삼대통령과 김대중총재간 회담성사를 위해 여권 핵심인사들과 막후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회의 박지원대변인은 19일 "여야 영수회담을 위해 김상현지도위의장을포함한 당내인사 몇분이개인차원에서 여권인사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그러나 별다른 진척은 없다"고 밝혔다.박대변인은 특히 "청와대측은 김대통령과 김총재 두분만 만날 수는 없지않느냐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총재의 한 측근도 김의장과 한광옥부총재등이 최근 김영구정무장관과 이원종정무수석 등 여권인사들과 접촉,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을 타진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박대변인은 "우리는 김대통령이 김총재만 만나라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다른 야당당수들도 개별적으로 만날 수 있을것"이라고 말해 대통령과 4당대표간 5자회동이 아닌 순차적인 개별회동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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