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7지방선거에서 낙선의고배를 든 초대 대구시 기초,광역의원들이내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의사를비치거나 교육위원으로 변신하는등 새로운진로 모색에 나서 주목을 끌고있다.대부분의 전직 의원들은 생업복귀와 함께 사회단체활동이나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열을 올리는등 차기지방선거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보여주고있고 이중 일부는 대구시 교육위원으로 진로를 바꾸기도했다.특히 내년 제15대 총선을 겨냥,출마채비를 갖추고있는 이들도 상당수에 달해 정치적 변신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현재까지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되고있는 전직 의원중에는 북구 시의원 박승국씨(55.전 대구시의회 부의장)가 대구 북구갑 선거구에서 출마할 계획이고 동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권영환씨(62)의 경우 동구갑에,대구시의원을지낸 홍대식씨는 동구을 선거구에서 출마설이 나도는등 초대기초,광역의원출신 6~7명이 총선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의 경우 지방선거와 달리 조직및 자금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폭넓은 선거역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거론되고있는 전직 의원들은 지난 6월선거에서 구청장이나 시의원선거에출마했던 중량급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4년동안의 의정활동경험을 바탕으로 소위 '큰 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싶다는게 이들의 총선출마의 변. 현재 이들은 내년 4월에 치러질 국회의원선거를 위해 후원조직을 정비하는등 나름대로 출마채비를 갖추고있는 것으로알려지고있다.
한편 대구시 교육위원으로 탈바꿈한 전직 의원들도 눈에 띈다.전 달성군의회 석진후의장(67)은 6월지방선거에 출마하지않는 대신 제2기대구시 교육위원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고 전 동구의원 박만권씨(49)의경우 교육위원 당선으로 지방선거에서의 패배를 만회한 케이스.반면 지방선거에 불출마한 전 달서구의회 이장우의원은 이번 교육위원선거에 나섰으나 달서구의 교육위원후보 자격시비로 현재 행정소송이 제기되는등선출이 보류된 상태여서 곤란을 겪고있기도하다.
이밖에 상당수 전직의원들은 비록 지난 지방자치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이를교훈으로 삼아 지역주민과 보다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어가는등 제2의 정치인생을 꿈꾸며 일찌감치 차기지방선거에 대비하고있어 귀추가 주목되고있다.〈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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