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린 아스팔트길 방치

입력 1995-09-15 08:00:00

달성지역 주요 도로 곳곳이 여름철 폭염에 녹아 내리앉거나 과적차량 통행으로 파손된채 방치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과적 차량 통행이 많은 달성공단 연결도로나 구마고속도로 진입로등은 아스팔트 노면이 차량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짓눌려 최고 30㎝높이의 둔덕을 지우고 있다.

달성공단 연결도로인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현풍면 소재지간 20㎞의 편도2차선 국도의 경우 주행선 노면이 침하, 고랑을 형성하거나 추월선 쪽 노면보다 낮아져 운전자들이 주행선 운행을 기피하고 비가 오는 날은 물이 고여사고의 위험도 높다.

또 이처럼 달성·성서·서대구등 공단도로와 고속도로 진입로 주변 도로등의 주행선이 심하게 파손된 상태로 방치되자 각종차량들이 추월선쪽에 집중적으로 몰려 교통체증 유발의 요인이 되고 있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구마고속도로 화원IC 편도 2차선 진입로 1차선 1㎞는 무려 30㎝ 높이의 둔덕을 만들고 있고 대구시 달성군 논공면 위천삼거리와 달성공단 부근 도로도 심하게 짓눌려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또 과적 화물차량이 많이 통행하는 성서공단 진입도로 노면도 군데군데 꺼지는 등으로 훼손돼 교통사고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건교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아스팔트가 유화제품이기 때문에 폭염속에서 무거운 화물차량이 통행할 경우 노면이 침하될 수 도 있다"고 밝히고 "전구간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후 보수 계획을 세울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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