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이 잇달아군부대를 방문하고 고위 군장성들이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김정일과 북한군과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5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김정일은 올들어 대내적으로 보여준 20회의 공식활동중 군관련 활동이 15회로 전체동향의 75%를 차지하고 있다.이같은 군관련 활동 동향 만큼이나 최근 군고위장성들의 김정일 지지발언또한 잇따르고 있다. 북한군 차수 김광진, 대장 이봉원,상장 김정각,상장 박재경, 사회안전부장 백학림차수,군참모장 최광등이 모두 김정일에게 '영원히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했다.여타 부문에 비해 유독 군사부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측근 장성들로 하여금 충성과 지지를 발표토록 하고 있는 것은 권력장악 과정에서군사분야가 가장 취약한 부문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즉 김정일은 권력승계를 앞두고 군경력이 전무한데다 군부의 지지가 확고하지 못한데 따른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장성들의 불만과 저항에 방파제 역할을 해주던 오진우(전인민무력부장)를 비롯해 김봉율(차수),주도일(차수)등 군원로들이 잇따라 사망하고신흥 소장파 장성들의 부상으로 이들과의 관계정립 여부가 권력승계의 최대변수로 작용함에 따라 소장파 장성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충성을 유도하기 위해 군사부문에 대한 정책 지도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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