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경무관 승진을서울지역에서 근무하는 총경들이 독식, 지방홀대식인사관행으로 지역사정에 어두운 타지역 인사가 지역의 치안책임자로 부임하는 폐단이 지방화시대를 맞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경찰청은 매년 총경을 대상으로 승진심사를 실시, 13~15명씩을 경무관으로승진시키고있으나 93년 부산과 전남에서 승진자가 각각 한명씩 나온것을 빼면 승진자가 모두 서울에서 나왔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지난 70년대말 경북경찰국 시절 송모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한 이후 지금껏 경무관을 단한명도 배출하지 못해 '경무관이 되려면 반드시 서울로 가야한다'는 의식마저 만연돼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지방홀대인사로 대구.경북에 부임한 역대 지방경찰청장과 차장들중상당수는 외지인사여서 지역사정에 어두운데다 재임기간만 무사히 지내고 서울로 돌아간다는 생각을갖고있는 경우가 많아 지역치안에 대한 책임의식도상대적으로 희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은 "서울은 치안수요가 지방과 차이가 커 고생한만큼 승진에서 우선 배려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방자치시대가 열린만큼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에게도 승진의 기회를 줘야한다"고 주장했다.〈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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