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관)주도 행사로 주민참여가 저조해 무용론까지 제기됐던 구민축제가 본격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구발전심포지엄,향토특산물 전시회,만화그리기등프로그램이 다양화되고 주민이 직접 주관하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되고있다.대구남구청은 그동안 1일행사로 진행하던 대덕제(대덕제)를 올해(제9회)는18일부터 24일까지 기간을 크게 늘리고 기존 체육대회,노래자랑외에 1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민축제에 포함시켰다.
우선 남구에 주둔한 미군부대 이전문제 등을 중심으로 남구의 균형발전을위한 과제및 전망등을 토론하는 심포지엄이 관계학자,시.구의원,시민단체대표,주민,공무원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또 청소년 만화.그림 그리기대회,우리농산물 할인장터,푸른산 맑은 물 만들기,동거부부를 위한 미.고.사(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합동결혼식,고미술품전시회,건강상담및 무료진료소운영,대덕제 포토상,앞산식당가 먹거리잔치등많은 행사가 진행된다.
남구청은 이같은 행사들을 관청이 앞장서던 종래 진행방식에서 탈피,12개민간단체들을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대다수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만드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다음달 중순 팔공문화제를 개최하는 동구는 화훼,목공예등 동구 특산물을홍보하는 전시회를 계획하는등 구민축제를 민간주도로 치른다는 방침이다.이재용남구청장은 "지금껏 구민축제는 관주도로 이뤄진 탓에 참여주민이거의 없어 무용지물이라는 비난을 샀다"며 "민선시대를 맞아 구민축제는 주민들이 한데모여 흥겨움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주민참여를 크게 늘려 진정한 주민화합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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