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장 북쪽마을인 알래스카 바로우시는 작년 11월1일이후 10개월동안 금주법이 시행되고 있다. 고래잡이가 생업인 이 오래된 마을은 칼, 총기사고가 위험수준에까지 이르렀기 때문.금주법이 통과되면서 가정에서 즐기는 칵테일외의 어떤 술집영업이나 술판매도 금지됐다.그러나 올11월부터 겨울철 해지기전에는 독한 술을 마시는것을 허락하는 내용의 청원이 심의중이다. 작년에 금주법 투표에서 금주를반대한 사람보다 더많은 7백명의 성인이 금주법투표를 빠른 시일내에 다시하자는 내용의 서명을 했다. 시에서도 이 의견을 받아들여 시민투표를 서두르고 있다.
바로우자유위원회를 구성, 금주법을 뒤엎으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금주법타파를 꼭 해낼 것이다"라고 14년째 바로우에 거주하고 있는 위원회 위원중 하나인 톰 니콜라스는 장담한다.
그동안 금주법시행의 공로도 만만치 않다. 자치구역인 바로우 공공안전관리부에서는 금주법 시행6개월동안 시행이전 6개월에 비해 음주운전자가 73명에서 9명으로, 음주관련 수감자도 2백39명에서 29명으로, 음주관련 응급실환자도 1백18명에서 19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술을 사기위해 최소한 남쪽으로 2백50마일을 가야한다. 암시장의 보드카한병이 1백50달러를 호가한다. 공공안전관리부는 금주법 시행이후 지금까지 4백50병의 술을 압수했는데 대부분 공항의 수화물로 밀수된것이다. 〈아이오와.안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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