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농촌폐교 상당수 방치, 청소년 탈선장소 둔갑

입력 1995-09-11 08:00:00

농촌지방 이농 현상으로 학생수가 감소되면서 폐교학교가 크게 늘고 있으나 폐교학교 대부분이 방치돼 있어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가 되고 있다.예천군의 경우 폐교된 학교가 7개교로 이중 용문면 용원국교만이 폐교와동시 학생 야영장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 나머지 6개 학교는 활용이 안되고방치돼 있다.예천군 감천면 유리 김모씨(58)등 주민들은 교육청이 폐교된 학교를 활용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폐학교가 여름철이면 청소년들이 운동장과 교실에서 술을 먹고 담배를 피우며 혼숙을 하는등 탈선 장소로 이용돼 밤이면 학교부근을 다니기가 겁이 난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대해 교육청은 "폐교된 학교를 마을 공동회관 양로원등으로 활용하기위해 개인 또는 사회단체와 임대를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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