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올 추석 차량흐름 "순조"

입력 1995-09-11 08:00:00

최악의 교통대란이 예상됐던 추석연휴 귀향.귀경길은 9일 오후와 10일 밤한때 체증을 빚기도 했지만 고속도로와 국도로 차량이 분산되고 연휴 3일동안 교통량이 고루 나눠져 비교적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다.연휴동안 대구경북지방에서는 모두 2백8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3백21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나 대형사고가 없었으며 각종범죄.기초질서문란행위등도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 평온한 분위기속에 지나갔다.연휴동안 하루 20만~22만여대의 차량이 대구경북지역의 고속도로를 이용해귀향차량이 고루 분산됐으며 경부고속도로 대구~김천.대구~평사구간, 중앙고속도로 대구~군위구간, 구마고속도 화원~현풍구간에서 부분적으로 정체와 서행이 반복되기도 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조기개통된 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구간을 통해 6만여대의 차량이 고향을 찾아 중앙고속도로가 대구와 경북북부를 잇는 중요교통로 몫을 했다.

중앙고속도로중 북대구~군위간45㎞는 연휴내내 정체와 서행이 반복되는등 최악의 교통체증지역으로 꼽혔는데 9일 오후 정체가 절정에 달해 이 구간이 4시간여동안 주차장화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외의 구간은 비교적 소통이원활해 대구~안동이 평균 2시간정도 걸렸다.

대구로 연결되는 국도는 성묘객이 몰린 9일 오후와 귀경인파가 절정을 이룬 10일 밤 혼잡이 가장 심했으며 대구~영천구간은 최고 2시간 가까이 걸려평소보다 3~4배의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