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학년도 대입시부터 입학당시의 학과선택이 큰 의미가 없는 사실상 계열별 입시로 바뀌게 됨에 따라 입시원서접수창구에서의 눈치지원이 더욱 극성을 부릴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대학마다 일부 시행중인 학부 또는 대단위학과모집을 계열별 모집으로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있다.5.31 교육개혁안 발표이후 96학년도부터 일부 대학들이 최소전공인정학점제를 시행키로해 수험생들이 점수에 맞춰 학과를 선택하던지금의 입시와는달리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기회를 갖게된것.대학 관계자들은 "최소전공인정학점제가 시행되면 현재의 학과간 벽이 사실상 허물어지게 돼 입시에서의 학과선택 의미가 더욱 줄어들게 되고 따라서학과별 커트라인이나 가이드라인이 사실상 무의미하게 될것"이라며 "자칫 대혼란이일어날수도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이에대해 경북대 입시관계자는 "하루빨리 총정원 모집이나 계열별 모집으로 바뀌어야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당장 실행하는 문제는 특정학과의 집중화와 공동화를 가져오는등 모험이 뒤따른다"며 언젠가는 총정원 모집이 될것이라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학과별로 입학하더라도 당초 선택한 전공과 함께 원한다면또다른 전공을 할 기회가 있기때문에 학과 선택의 중요성은 줄어드는것"이라 말했다.
경북대의 경우 95학년도 입시에서 이미 생명과학부, 기계공학부등 15개학과를 6개학부로 통합, 76개모집단위(예 체능계 제외)로 줄여 신입생을 모집했는데 96학년도에는 자연과학대학의 계열별모집과 농과대학 5개학과의 응용생명자원과학부로의 통합모집등으로 10개모집단위 이상이 줄어들 전망이다.또 영남대는 미술대를 조형대로 통합, 신입생을 선발하고 계명대가 외국학대학과 무역학과를 통합, 국제학통상학대학(가칭)으로 개편하는등 대학마다 대단위학과로의 모집이 늘고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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