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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보다 성큼 먼저온 귀뚜라미무슨 할말이 저리 많을까?
귀뚤 귀뚤 귀뚜루
창밖에는 아직도 햇빛이 환한데
어둠보다 먼저 온 귀뚜라미는
몸을 가리운채 어디선가
고운 목소리로 가을 노래 들려주네
아마 오늘밤에도
밤새도록 소리높여
나에게 아름다운 자장가 들려 주겠지
이동재 (송정국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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