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놀이, 사물놀이, 전통 판굿, 사자탈춤 등이 어우러진 '한가위 한마당'이9일과 10일 양일간 우방타워랜드에서 펼쳐진다. 투호던지기, 굴렁쇠 돌리기등의 민속놀이와 '북경잡기단 특별 초청공연'도 함께 열린다. 민족의 대명절한가위를 맞아 양일간 같은 시간대에 벌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20여명으로이뤄진 서울의 민속공연팀 '풍물뭉치'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간다.길놀이는 오후 3시부터 40분 동안 오색고깔과 상모로 꾸민 풍물패들이공원 곳곳을 돌며 한가위 분위기를 내게 된다. 또 열두발 상모돌리기 등의묘기가 선보일 판굿(10일 낮 12시, 오후 4시30분)이 중앙광장에서 벌어지는한편 대공연장에서는 꽹과리, 북, 장구, 징 등의 신명나는 소리가 조화를이루는사물놀이가 오후 5시30분과 8시30분에 펼쳐진다. 사물놀이 시간에는가족대항 게줄다리기와 민요부르기 대회도 벌어진다. 오후 5시 영타운 무대에서는 상모굿판과 함께 어울린 사자탈춤이 흥겨운 사설과 더불어 선보인다.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훌라후프 돌리기, 투호던지기(궁중아낙들이 나무로 된 통속에 작대기를 던져넣던 놀이) 등의 민속놀이도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타워광장에서 벌어진다. 이 놀이는 민속 레크리에이션진행자의 도움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또 초청공연을 갖는 '북경잡기단'은 대공연장에서 중국 전통의 민속과 풍물, 묘기를 선보일 예정(오후 3시30분, 7시30분)이어서 이번 '한가위 한마당'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전통문화를 한눈에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을 꾸민 '풍물뭉치'는 사물놀이 북춤 탈춤 등 풍물 전문공연과 강강수월래 차전놀이 줄다리기 등 민속 대동놀이를 기획, 공연하는 20여명의 놀이꾼들로 구성돼 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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