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서서 인사하면 실수

입력 1995-09-07 00:00:00

친지나 고향어른 등을찾아뵙게되는 추석에는 그에따른 예법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설에는 세배라는 형식이 있지만 추석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먼저 친척어른들을찾아뵐 때는 약간의 용돈이나 좋아하는 기호음식, 안노인일 경우엔 가을나들이때 필요한 고운 스카프 등 작은 선물을성의껏 마련해간다.

박정자씨(대구종합사회복지관 예절강사)는 "명절이든 평상시든 일단 웃어른들을 찾아뵐때는 문안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라며 "절하는 법은 가가례라하여 가문에 따라 다르므로 추석에도 평절, 또는 큰절 등 그 집안의 전통에맞춰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다만 실내에선 앉아서 절하는 좌례가 예의에 맞으므로 서서 인사하는 실수를 하지않도록 주의한다.

한복을 입었을때 특히여성들은 전통적인 책상다리로 절을 하거나 다리를한데 모아 절을 하면 무난하다. 전통적인 방법의 절이 서툰 젊은이들 경우엔양무릎을 꿇고 공손히 절을 하는 방법도 보기가 나쁘지는 않다.절을 올린후 '중추절을 맞이 하셔서 좋은 추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라든가 '강녕(강녕)하십시오' 등 건강을 기원하는 말과 자녀영전 등 같이 축하할만한 일이나 좋은 일들을 화제로 꺼내 함께 기뻐하는 기분으로 인사말씀을드리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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