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경찰관서 전국최우수 구미인동파출소

입력 1995-09-07 00:00:00

구미경찰서 인동파출소가 6일 '95 앞서가는 경찰관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파출소로 선정돼 오는 10월21일 제50주년 경찰의 날 때 경찰관 3명이특진하고 직원 전원이 내무장관과 경찰청장의 표창을 받게 되는 경사를 얻었다.경찰청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전국 지방경찰청,경찰서,파출소,전경대,방범순찰대,형사기동대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결과다.인동파출소가 최우수 파출소로 선정된 주된 이유는 주민과의 유대강화를통한 치안질서 확립을 꾀하고 강력범죄를 초기에 해결했기 때문.파출소장 정병우경사(52)가 지난해 7월 부임한 이후 파출소 담을 허물고소내 빈 터에 벤치,커피자판기,자전거 및 오토바이보관소등을 설치,주민과함께 하는 파출소라는 이미지를 지역민들에게 심어줬다.

인동파출소는 각종 강력범죄 대처능력에서도 도시 변두리 파출소라고는 생각지도 못 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적을 거뒀다.

지난2월5일 오후6시40분 구미시 송정동 2인조 택시강도사건을 신속한 초동수사를 통해 발생한지 한시간만에 해결한 것을 비롯,같은 달 11일 낮 12시55분 가스총을 갖고 현금수송차량을 털어 6천만원을 갖고 달아나던 강도범을권오탁순경이 발자국을 보고 추격해 검거하는등 관내에서 발생한 3건의 강력사건을 모두 해결했다.

기타 절도범 4건,폭력1백1건,특가법위반 5건,기소중지자 38명을 검거하는실적을 인정받아 지난5월에는 경북지방경찰청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파출소장 이하 전직원들이 상습위반업소 주변에 새벽까지 매복을 하며 단속을 한 결과 인동파출소 관내에는 심야영업이나 탈.변태영업을 하는 유흥업소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통사고도 올들어 7월까지 1백20건이 발생,전년 동기에 비해 20%가 줄었고 사망사고는 50% 감소했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도 이번 평가에서 인동파출소에 이어 전국2위관서로 평가돼 경북경찰청은 경사가 겹쳤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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