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안쪽 태양계로 들어오는 혜성으로는 지난 1811년의 거대혜성 이래 가장 큰 헤일-봅 혜성이 오는 97년 봄 하늘을 밝힐 것으로 보여 슈메이커-레비혜성의 목성충돌에 흥분했던 천문학계에 또다시 기대와 설렘이 일고 있다.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이 혜성은 지난 7월23일미뉴멕시코주 클라우드크로프트의 앨런 헤일씨와 애리조나주 스탠필드의 토머스 봅씨가 직경 40㎝짜리 망원경으로 사수자리에 있는 한 구상 성단 가까이에서 발견했다.이들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발견한 혜성은 그후 1주일 이내에 전세계의 천문학자들에게 2백여회나 관측됐다.
미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센터의 천문학자 브라이언 마스든씨는 이같은 관측들을 토대로 이 혜성이 명왕성 너머 퀴퍼벨트에서 3천년에 한번씩 지구 궤도내로 들어오는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계산해 냈다.마스든씨는 이 혜성이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는 일부 주장과는 달리 지구로부터 거의 2억㎞ 떨어진 곳을 지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 혜성의 크기를 직접 측정할 수는 없지만 태양으로부터 10억㎞ 이상 떨어진 목성과 토성 사이의 궤도에서 발견됐을 때의 밝기를 고려하면 핵의 직경이 최대 1백㎞는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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