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음성적인 인체 장기매매가 날로 활기를 띠는 것으로 드러나고있다.최근 모스코우 타임즈지는 런던에 본부를 둔 남미아동복지재단의 브루스해리스 국장이 가진 상업서류를 인용, 한 러시아 회사에서 1년에 7백개의 신장및 심장, 허파와 1천4백개의 간, 1만8천개의 갑상선, 2천개 안구 및 3천쌍의 고환등을 불법거래한 내용을 밝혔다.
이러한 인체장기들은 대부분 이식수술에 사용되고 있다. 남자고환은 원기회복용의 피부크림에 쓰이며 거래처는 영국, 이태리, 터키등지로 알려지고있다.
현재 모스크바에서의 이식수술은 다른 서방보다는 비용이 저렴한 편으로신장이식수술의 경우 8만달러(약6천만원)정도가 소요된다고 전해진다.해리스국장은 "인간의 기관일부가 상품으로 매매가 성립된다는데 환멸을느낀다"고 말하고 "부자들은 돈으로 생명까지 살수있는것이 오늘날의 시대현상"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한 러시아회사와 고객들인 독일, 이태리, 이스라엘사이에 성립된 상업적인 계약사본을 갖고있다"고 밝히고 있다.이 계약서에서 러시아회사는 6백개 신장을 각 2만달러씩에 공급하기로 동의하고 있다.
신체기관중 가장 인기있는 장기는 눈의 각막과신장이다. 해리스 국장은모스크바 시체안치소의 배상청구되지 않은 시체로부터 자주 얻는것으로 설명했으나 의사들 견해는 "이는 사후24시간이내 수술을 해야하기때문에 시간을늦추면 불가능한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모스크바 의학 아카데미 알렉세이 질로프박사는 "신장이나 간은 사망직후몇분내에 수술로 신체에서 뽑아내야 재생이 가능하다"며 "이를 시체공시소에서 이식을 위해사용된다는 얘기는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질로프 박사는 만약 해리스국장 말이 사실이라면 이는 누가 사망직후 몰래 시체로부터기관들을 빼낸다고 밖에 볼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스크바 검찰측은 아직 그러한 얘기나 고발, 특별한 불평을 들은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총장 사무실의 알렉산더 스다센코씨는 "하지만 시시체공시소에서 각종 부조리현상이 널리 알려져 이를 조사중에 있다"고 전하고, "부정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신하나 뒷전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현행범을 잡는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라 말했다.
또 한 관계자는 "죽은자는 말이 없으니 시체에게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알수없다"며 "러시아는 죽어서까지 안심할수 없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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